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A1 mini 설치 및 간단한 특징들을 설명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용 환경과 주변 기기에 관한 부분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A1 mini는 오픈형 3D프린터입니다. 이보다 더 발전하게 되면 케이스를 겉에 두르고 있는 챔버형 기기로 가게 되는 것이죠. 챔버형 프린터의 장점은 내부 온도 유지에 유리하며 더 높은 베드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필라멘트 종류를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은 출력물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픈형 프린터는 정확히 그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허허..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작은 크기가 단점을 크게 상쇄한다고 생각해서 오픈형 앤트리 모델의 니즈가 꾸준히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ㅎㅎ
위에 설명한 것처럼 FDM 방식의 출력에서는 온도와 습도가 권장되는 범위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서,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서 출력물의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픈형 3D프린터는 온도와 습도 유지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주변기기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도는 집에서 사용한다면(베란다는 온도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이 사는 온도 내에서는 출력물 품질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습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다양한 구매 사이트에서 필라멘트 건조기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친구인데요, 저는 알리에서 구매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만원 초반에서 중반 선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김치통에 필라멘트를 보관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단의 베어링을 통해 필라멘트 스풀을 굴려주고 베어링 하단에 실리카겔을 깔아주면 필라멘트가 머금은 습기를 흡수하여 내부를 건조하게 만들어줍니다. 추가로 습도계가 포함되어 있어 습도도 확인할 수 있죠.
이걸 보시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필라멘트는 플라스틱인데 물기를 먹나?'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티가 많이 납니다. 비가 오는 날 출력을 하거나 진공 보관 혹은 습기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된 필라멘트를 오랜만에 사용하여 출력을 진행하면 출력물 사이에 거미줄같은 얇은 실이 꽤 형성되거나 품질이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허허..
이 친구를 활용하면 습도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다만 필라멘트가 김치통의 윗쪽 방향으로 나오기 때문에 3D프린터의 바로 옆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3D프린터 출력 초반에 Z축의 높이가 낮은 상태에는 필라멘트가 크게 휘어 있는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장력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한 번은 가만히 있던 필라멘트가 버티지 못하고 혼자서 끊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옆의 책상에 건조기를 내려놓고 필라멘트가 항상 윗방향을 향하도록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능을 하면서 필라멘트가 밑에서 나오는 건조기도 있기 때문에 프린터의 설치 위치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공홈에서 프린터 정보를 보면 저소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프린터와 비교하면 조용한 편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 친구 진동이 생각보다는 강력합니다. 출력의 속도를 올리거나 간단한 형태의 출력물을 뽑을 때는 진동 때문에 기기가 혼자 약간의 이동과 회전을 합니다. 신기한건 진동 보정이 있어 프린터는 제 갈길을 가면서도 출력물은 잘 나온다는 것입니다. 고것은 긍정적인 결과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저는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작은 서랍장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중인데 그 옆 책상에 앉아있는 중에 바닥이 달달달 떨리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죠ㄷㄷ 밑층에도 들릴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급하게 사용중이던 장패드를 빼내 아래에 깔아줬습니다. 현재는 슬라이서에서 속도를 조절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진동은 많이 줄었습니다.
소음은 방 문을 닫으면 밖에는 들리지 않는 정도입니다. 또한 출력 자체에는 소리가 꽤 조용한 편입니다만 팬 소리가 커서 이따금씩 우렁찬 바람 소리를 내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잘 때 출력을 돌리면 상당히 찝찝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출력을 진행하게 되면 크게 설정을 만지지 않은 이상 진동 보정, 오토 레벨링, 동적 압출량 보정이라는 단계를 거쳐 출력이 됩니다. 여기서 동적 압출량 보정의 단계에서 사진과 같은 필라멘트 덩어리가 나오는데요, 출력 전 필라멘트 압출 상태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단계가 처음에는 웃음벨입니다. 좌측 사진에 보이는 검정 파츠에 헤드가 필라멘트를 쭈욱 짜내다가 일정량이 쌓이면 바깥 방향으로 필라멘트 덩어리를 팩!!하고 버립니다. 말 그대로 갖다 버리는데요, 가림막이나 다른 대처가 없다면 어딘가 부딪힐 때까지 날아갈 정도로 내던집니다.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몇개 있습니다.

뱀부랩은 메이커 월드라는 사이트와 연동되어 있는데요, 이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모델링 파일들을 딸깍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각각의 모델에 해당하는 액세서리들을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필라멘트 덩어리 처리함도 있기 때문에 이를 출력하여 장착하시면 날아가는 조각을 잘 모아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ㅎㅎ 다만 저는 프린터 아래에 깔았던 장패드 때문에 높이가 걸려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진동 방지 패드를 사게 된다면 장착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글은 A1 mini 출력 및 공차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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